(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0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 충격으로 달러화가 두 달 만의 가장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간 역외 시장에서 이미 1,110원대로 내려선 만큼 갭다운 출발이 예상된다.

다만 1,110원대 초반에서의 결제 수요와 하단 지지선들은 환율의 하방을 받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주말 간 달러-원 1개월물이 1,112.8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1.30원) 대비 8.4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05.00∼1,117.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고용 지표가 좋게 나왔어도 달러화는 약세로 갔겠지만, 매우 부진한 만큼 더욱 약세 압력이 강화했다. 결국 미국은 돈을 더 풀고, 달러화는 약세 방향을 확정하는 것 같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 여러 이동평균선이 하단에 걸려 있다. 1,110원대 초반에서 지지를 받기는 하겠지만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10.00~1,116.00원

◇ B은행 딜러

고용 지표 충격으로 달러화 지수도 기존 지지선을 뚫고 내려섰다. 달러-원 환율도 갭다운 출발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110원대는 기존에 저가매수가 유입됐던 레벨이라 환율이 하단에서 지지를 받지 않을까 예상된다. 하방 트렌드가 우선은 이어질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10.00~1,117.00원

◇ C은행 딜러

미 고용지표 쇼크에 달러화 약세 영향 받아 1,110원대 초반대 개장을 예상한다. 1,110원 부근 저가 매수세 유입이 예상되나 미국 경제 반등에 대한 의구심이 발생할 수 있어 환율 하방 압력도 상존하는 듯하다.

예상 레인지: 1,105.00~1,116.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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