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독일의 대형 자산운용사 플로스바흐 폰슈토르히가 지난 1분기에 미국 주식 투자 포지션에 눈에 띄는 변화를 줬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800억 달러(약 90조 원) 규모의 자금을 굴리는 플로스바흐는 1분기에 애플과 알리바바 주식을 매수하고 게임 제작사 일렉트로닉아츠(EA)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플로스바흐는 1분기에 애플 주식을 63만2천616주 사들여 보유량을 189만7천596주, 2억3천179만1천 달러(약 2천582억 원)로 확대했다.

플로스바흐는 또 주식예탁증권(ADR)을 통해 알리바바 주식을 7만797주 사들였다.

알리바바 주식 보유 규모는 33만6천295주, 7천624만8천 달러(약 849억 원)로 늘었다.

애플 주가는 1분기에 8% 밀린 뒤 2분기 들어 6.6% 올랐다.

알리바바 주가는 1분기에 2.6% 떨어졌고 이후 1% 하락했다.

한편, 플로스바흐는 1분기에 EA 보유 주식 중 87%를 매도해 보유량을 47만574주, 6천370만2천 달러(약 710억 원)로 줄였다.

아울러 플로스바흐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보유 주식 중 73%를 처분했다.

이로써 액티비전 블리자드 보유 규모는 155만7천442주, 1억4천484만2천 달러(약 1천614억 원)로 축소됐다.

지난해 EA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는 각각 33.6%와 56.3% 뛰었다.

EA 주가는 올해 1분기에 5.7% 밀린 뒤 2분기 들어 5.2% 올랐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는 1분기에 횡보하다가 2분기에 1.9%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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