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의 고용지표 충격에도 실질(real) 실업률은 오히려 하락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진단했다.

매체는 9일(현지시간) "4월 고용 지표는 크게 실망스러웠지만, 완전히 그런 것도 아니다"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실업률은 6.1%로 상승해 전달의 6.0%보다 높아졌다. 애널리스트들은 4월 실업률이 5.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에 대해 BI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전에 언급했던 실질 실업률은 우리 계산에 따르면 전달 8.7%에서 8.3%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실질 실업률은 일시 해고 중이지만 고용을 유지하는 것으로 잘못 분류된 노동자 등을 포함한다.

실질 실업률 기준으로는 전월보다 고용 사정이 개선됐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BI는 "실제 일시 해고에도 고용을 유지하는 것으로 잘못 분류된 인원은 63만6천명에서 55만8천명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파트 타임 노동자와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있는 한계 노동자 등을 포함한 'U-6 실업률'도 지난 3월 10.9%에서 4월 9.9%로 다시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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