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한 후에 구간별로 다소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주말 사이에 미국 고용보고서가 시장의 기대와 달리 부진을 기록한 점 등을 반영해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틱 오른 110.9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830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760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하락한 125.5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413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17계약 팔았다.

전 거래일 미국 장기 금리는 예상 밖 고용 부진에 급락한 뒤 반등했다.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지만 장기적 경기 회복 전망에는 변함이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반면 단기물은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0.93bp 오른 1.5772%를, 2년물은 1.18bp 내린 0.1488%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이란 경계감을 되돌리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장을 따라 단기 구간이 상대적으로 장기물보다 강세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쪽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나빴지만, 지표 해석은 천천히 접근해야 할 것 같다"며 "단기 쪽 금리는 이미 약세를 반영해서 강세로 돌아서는 반면 장기 금리는 경기 회복 전망 때문에 약세"라고 말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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