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미 당국, 뤄쿵 '안보 위협' 증거 제시 못해"

"나스닥, 논평 거부..미 법무부, 논평 요청에 무응답"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매핑 테크 기업 뤄쿵 테크놀로지가 미법원판결에 따라 미 증시 탈락 위기를 면하게 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신문은 미법원 판결에 따라 뤄쿵이 나스닥에서 계속 거래될 수 있게 됐다면서, 지난 3월 미국에서 유사한 판결을 받은 샤오미에 이은 2번째 사례라고 지난 7일 전했다.

나스닥 대변인은 관련 논평 요청을 거부했다고 SCMP가 전했다. 미 법무부도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이같이 판결하면서 `뤄쿵이 중국 당국에 기술을 넘겨 미 안보를 위협했다'는 증거를 미 국방부가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말기에 내려진 40여개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금지에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고 SCMP가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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