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이사회 산하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 설립을 의결했다. ESG위원회는 ESG 경영의 기본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 내역을 관리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ESG위원회는 2명의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정일문 사장 등 총 3인으로 구성된다. 사외이사인 김태원 구글코리아 전무가 ESG위원회 위원장을, 2019년부터 사외이사를 맡은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ESG위원회 위원을 맡는다.

정일문 사장은 ESG 관련 사항을 경영 전반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위원으로 선임됐다.

이를 통해 ▲친환경 기업투자 ▲ESG 관련 채권 인수 및 상품 출시 ▲동반성장 및 상생가치 실현 ▲포용적 금융 및 사회공헌 확대 ▲지배구조 우수기업 상품 개발 및 투자 등 ESG 관련 다양한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한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방침이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회사의 재무적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비재무적 요소인 사회와 환경 관련 이슈에서도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ESG 위원회 출범을 통해 더욱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정책을 펼쳐나가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금융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이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지난 7일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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