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4월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중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며 커브 스티프닝을 시현했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자료를 통해 이런 내용을 밝혔다.









4월 말 국고채 금리는 10년물이 2.218%로 전월 말 대비 16.1bp(100bp=1%) 상승했고, 3년물이 1.141%로 전월 말보다 0.8bp 올랐다.

협회는 "미 국채 금리 안정 및 통화 완화기조 재확인에도 1분기 국내 성장률 예상치 상회, 재난지원금 관련 수급 불안 등으로 장기금리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82조9천830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3천억원 늘어났다.

금리 상승 전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회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7조4천억원 증가한 15조7천640억원을 기록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 또한 전월보다 3조4천억원 늘어난 11조3천26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중장기 금리 상승으로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전월보다 57조1천억원 감소한 522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2조6천억원 감소한 23조8천억원이었다.

외국인은 단기물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총 6조5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는 173조9천931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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