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캐시 우드의 대표 펀드인 ARK(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가 고점 대비 거의 35%가량 하락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3분 현재 ARK 이노베이션 ETF 가격은 전날보다 4.49% 하락한 104.79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지난 3월 저점을 하향 돌파하며 올해 최저치로 떨어졌다. 2월 16일 기록한 고점 159.70달러보다는 35% 가까이 떨어진 수준이다.

ARK 이노베이션 ETF는 이달에만 13%가량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15% 이상 떨어졌다.

많은 투자자는 혁신적인 기술 기업에 투자해온 해당 ETF를 기술 기업의 대표 풍향계로 여겨왔다.

ARK 이노베이션이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테슬라이며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4%가량 하락했고, 스퀘어와 텔라독 헬스의 주가도 각각 6%, 4%가량 떨어졌다. 그외 해당 ETF가 담고 있는 로쿠와 질로우의 주가도 각각 3%, 2%가량 하락 중이다.

우드는 지난 7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술주들이 연일 매도세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자신의 펀드 구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달에만 ARK 이노베이션 펀드에서 11억 달러가 유출됐다. ARK 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핵심 5개 ETF에서는 5월에만 거의 20억 달러가 빠져나갔다.

ARK 이노베이션 ETF의 가격이 계속 추락하면서 200일 이평선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2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