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전장 종가 고점 부담과 미 기술주 약세로 하락하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9시 25분 전 거래일 대비 35.02포인트(1.08%) 하락한 3,214.28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미 증시에서는 나스닥지수가 2.55% 밀리는 등 기술주들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고용지표 쇼크로 중앙은행의 조기 긴축 우려는 덜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면서 미래 수익 기대를 끌어온 기술주는 타격을 받았고 경기 회복 수혜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옮겨지고 있다.

증시에서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대규모 국채 입찰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에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21.90% 하락한 16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SKIET의 공모가는 10만5천원으로 시초가는 그 두 배인 21만원을 형성했으나 거세게 매도 물량이 나타나고 있다.

SKIET는 최대 증거금 기록을 경신하며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 상승한 1,116.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3천243억원, 3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천43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96%, 3.08% 내렸다.

LG화학은 0.66% 올랐고, 네이버는 1.80%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1.43% 올랐고, 전기 및 전자업종은 1.18%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47포인트(0.85%) 하락한 984.33에 거래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최고치 경신에 따른 단기 부담 속 미 기술주 급락 영향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급등 경계 심리가 상존하는 만큼, 성장주를 둘러싼 매도 압력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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