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홈플러스 새 수장에 오른 이제훈 사장은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을 되살리는 동시에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1일 오전 취임식 행사를 대신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취임사를 임직원들에 이메일로 전달했다.

이 사장은 "앞으로 고객에 집중한 네 가지 방향에 주력할 것"이라며 홈플러스 비전과 경영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사장은 먼저 오프라인 경쟁력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이 홈플러스를 방문할 이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이어 "온라인 시장은 고객의 선호가 커지고 있고 홈플러스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홈플러스는 2002년 업계 최초로 온라인을 시작한 리테일 물류의 상징이며 하이퍼 123개, 익스프레스 253개 점포가 소규모 도심형 물류센터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하이퍼 당일 배송률은 무려 80%가 넘는다"면서 "우리는 이와 같은 훌륭한 온라인 부문의 유산과 현장의 물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더 이상 기업의 선택사항이 아니며 고객이 기업을 선택하는 도덕적 기준이 됐다"면서 "앞으로 ESG 경영을 모든 부문에 적용해 고객의 착한 소비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의 원동력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고객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접점에 있는 현장의 직원이 먼저 행복해야 한다"면서 "일에 대한 자부심이, 일하는 과정에 즐거움이,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가 있는 회사를 만들어나가자"고 독려했다.

마지막은 그는 "여러분의 경험과 고민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을 경청하고 모으는 일에 앞장서겠다"면서 "좋은 방향과 생각이 있다면 무엇이든 말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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