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한국 조선업계가 지난달 중국에 수주 점유율이 밀리며 2위로 내려앉았다.

11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 선박 수주는 305만CGT(98척)로 이 중 중국이 164만CGT(53척, 54%)을 수주하며 1위룰 차지했고, 한국이 119만CGT(34척, 39%)로 2위, 핀란드가 8만CGT(2척, 3%)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까지 누계 선박 수주량은 1천543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8만CGT 대비 172% 증가했다.

누계 선박 수주량에서도 중국이 705만CGT(248척)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682만CGT(171척), 일본 103만CGT(35척) 순이었다.

중국 자체 발주 물량을 중국 조선사들이 가져가면서, 중국 조선사들의 수주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까지 중국이 수주한 248척 중 절반에 가까운 114척이 자국 발주 물량이었다.

전 세계 수주잔량은 3월 말 대비 95만CGT 증가한 7천695만CGT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천898만CGT(38%)에 이어 한국 2천472만CGT(32%), 일본 837만CGT(11%) 순이었다.

선종별 선가 추이를 살펴보면 초대형 유조선(VLCC)은 3월 9천50만 달러에서 지난달 9천300만 달러로 상승했고, 컨테이너선도 1억1천300만 달러에서 1억 2천50만 달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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