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11일 용인시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에서 ESG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사장은 ESG 경영슬로건이 담긴 선언문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ESG 경영 범위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언문에는 친환경 경영을 통한 그린 임팩트 창출, 상호존중 및 참여를 통한 동반성장 도모, 공정하고 투명한 ESG 경영 실천 등 ESG 주요 전략이 담겼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인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담 조직으로 ESG 경영팀을 신설했다.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친환경 가스를 사용하는 가스절연개폐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가스절연개폐장치는 해외 업체와의 기술협약 없이 4년여에 걸친 연구와 실증을 통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기존 제품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무려 99.2% 줄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국가별 환경규제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가스절연개폐장치와 친환경 변압기, 축발전기 등 친환경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함께 사업장 전체가 하나의 ESG 현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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