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해 장기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수 등 영향으로 되돌려졌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보다 1틱 오른 110.9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263계약 샀고, 은행이 2천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상승한 125.5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708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592계약 매도했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67bp 높아진 1.6039%로, 4거래일 만에 1.6%대로 올라섰다. 2년물 금리는 0.80bp 상승한 0.1568%로 마감했다.

이번 주 발표될 미 소비자물가와 대규모 국채 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혼조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강보합권에서 횡보한 반면 10년 선물은 가격 낙폭을 확대한 뒤 반등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고채 2년 선매출 5천억 원과 본매출 7천억 원의 입찰을 진행한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장기 중심으로 영향을 받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면서 공방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국고 2년은 입찰 물량이 많지 않고 단기구간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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