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일본은행(BOJ)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되면 서비스 소비에서 상당한 억눌린 수요가 실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BOJ는 11일 공개한 지난 4월 26~27일 개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요약본에서 "가계의 현금과 예금보유가 지난 한 해 동안 50조엔 증가했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올해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해외 경제의 회복으로 일본 경제도 회복경로를 따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코로나19와 백신 보급 등 전망에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소비자물가(CPI)에 대해서는 한동안 약간 마이너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후 플러스로 돌아선 뒤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인플레이션 속도에 대해서는 불충분하다고 평가하면서 과거 디플레이션 경험에 기반을 둔 기대인플레이션 적응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BOJ는 인플레이션에 불씨를 지피기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심각한 경제상황에서도 임금이 안정적으로 오르는 경험을 통해 임금인상 기대가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pna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4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