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1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반영하며 상승분을 되돌렸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오전 11시15분 현재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대비 0.97bp 내린 1.590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1489%로 전장대비 보합을 나타냈고, 30년물 금리는 1.23bp 하락한 2.3079%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의 가격 하락을, 금리 하락은 국채의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전일 미국에서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가 일면서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4월 미국 고용 쇼크에서 CPI 쪽으로 시선을 돌린 상태다.

4월 미국 고용지표 쇼크를 어느 정도 소화하면서 오는 12일 발표되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4일 소매판매, 대규모 국채입찰 등을 지켜보는 분위기다.

뉴욕 연방은행의 기대인플레이션 조사 결과에서 기대인플레이션 상승률이 3월 3.2%에서 3.4%로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하락한 점도 영향을 줬다.

미국 기술주 매도에 따른 나스닥지수 급락의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고, 증시 하락폭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상대적으로 확대됐다.

안전통화인 엔화는 달러화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고, 달러인덱스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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