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코인 환치기' 우려에 해외송금 월한도 1만달러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내외 가상화폐 가격 차이를 노린 투기성 해외송금을 막기 위해 NH농협은행에서도 한도제한 카드를 내놨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날부터 외국인 또는 비거주자의 비대면 해외 송금액을 월간 1만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건당 1만달러, 연간 5만달러로 제한했다. 여기에 월간 제한액이 새로 생겼다. 대외 해외송금 제한은 기존 건당 5만달러, 연간 5만달러로 유지한다.

송금액이 한도를 넘기면 정당한 소득·보수를 송금한다는 사실을 증빙할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외국인·비거주자의 가상화폐 구입 등 의심스러운 해외송금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송금 한도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도 비대면 해외송금을 월 1만 달러로 제한했다. 국민은행은 작년 5월부터 비대면 해외송금 한도를 1일 1만 달러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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