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강보합세로 가격 상승 폭을 소폭 확대했다.

국고채 2년 입찰을 무난히 소화한 가운데 단기물 중심의 호조세가 상승 분위기를 이끌었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틱 상승한 110.95를 나타냈다. 증권이 4천207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3천10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1틱 오른 125.6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270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352계약 매도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대적으로 3년 구간에서 강세가 눈에 띄었다.

오전에 진행된 국고 2년 입찰은 시장 금리 수준에서 물량을 소화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 위주로 매수세를 지속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며칠 동안 단기 구간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커브 움직임에 주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 장이 불 스티프닝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은 대기 상태에 머물러있다"며 "단기 채권 매수세가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 이슈가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미국장과 비교해봐도 국내는 앞서서 이를 선반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는 '손실보상법'에 대해 입법청문회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당 내에서는 오는 20일에 열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ybn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