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하이브리드 오퍼레이션-퀀텀 컴퓨팅 서비스 출시

지난달 2년 새 최고 분기 실적 발표.."올해도 많은 진전"

사장 "몇년 안에 파트너들과 2mn 컴퓨터 칩 생산 착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IBM이 아르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가 1년여 전 취임하면서 제시한 경영 혁신 로드맵의 결과물로 인공 지능(AI)과 하이브리드 오퍼레이션 및 퀀텀 컴퓨팅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외신에 의하면 IBM은 11일 베를린의 연례 싱크 콘퍼런스에서 2년여 전 340억 달러를 투입해 인수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레드햇을 발판으로 한 새로운 혁신 서비스들을 공개했다.

IBM은 지난달 2년 사이 최고인 분기 실적을 공개한 바 있다.

크리슈나 CEO는 지난해 4월 취임한 후 AI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비즈니스 초점을 맞췄으며, 지난해 10월에는 IT 인프라 비즈니스를 분사시켰다.

IBM의 짐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싱크 콘퍼런스에 앞서 기자들에게 "올해도 회사가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IBM 혁신에는 '왓슨 오케스트레이티드'로 명명된 클라우드 하의 고객사 데이터 관리 지원 시스템이 있다고 외신이 소개했다.

크리슈나는 이들 새 서비스 매출을 얼마나 예상하는지에는 함구한 채 기자들에게 올해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만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기적으로는 중간대의 한 자릿수 성장을 여전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IBM은 이와 함께 1천400만 개의 코드 샘플과 5억 개의 라인 코드, 그리고 AI가 코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55개 프로그래밍 랭귀지로 구성된 대단위 오픈 소스 데이터 셋인 `프로젝트 코드넷'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IBM의 새로운 서비스 공개가 최근 2㎚ 컴퓨터 칩 생산을 위한 자체 플랫폼을 공개한 데 뒤이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IBM은 2㎚ 칩이 오늘날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7㎚ 칩과 비교해 속도가 45% 빠르고 파워 효율은 75% 향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이트허스트 사장은 IBM이 파트너들과 "몇 년 안"에 2㎚ 칩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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