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1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가 3% 넘게 하락했다. 지난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2.55%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대형주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909.75포인트(3.08%) 하락한 28,608.59로,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46.35포인트(2.37%) 내린 1,905.92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월 26일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교도통신은 반도체, 전자장비, 정밀기기 관련주가 하락장을 주도했다고 전했다. 간밤 미국에서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기술주 매도 물량이 나왔는데, 이런 분위기가 아시아장으로 이어졌다.

홍콩에 있는 BNP파리바자산운용의 그레이스 탐 수석 투자 자문은 아시아시장이 인플레이션과 높은 가격 우려로 하락한 미국 기술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NLI리서치연구소의 이데 신고 수석 주식 전략가는 "주가 수준이 꽤 높은 월가에서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을 투자자가 경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8.870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8.850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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