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1일 유럽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일제히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17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131.53포인트(1.85%) 하락한 6,992.12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 지수는 261.67포인트(1.70%) 밀린 15,138.74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99.59포인트(1.56%) 내린 6,286.40,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341.01포인트(1.31%) 떨어진 24,461.89에 움직였다.

간밤 미국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술주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하락함에 따라 이날 유럽증시에서도 기술과 여행, 광산업종 등이 약세를 주도했다.

미국에서는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기대하는 향후 5년 인플레이션을 나타내는 5년 BER은 2.72%로, 2011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월대비 6.8% 올라 2007년 10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급등으로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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