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현재 DGB금융지주 대구 본사에 있는 글로벌사업부를 따로 떼어내 싱가포르로 옮기겠다는 구상을 마쳤다.
올해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사항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자금 조달이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한 싱가포르에 글로벌사업부 사무실을 두고 현지에서 자금 조달을 한 뒤 동남아시아 쪽 자회사에 자금을 대주려는 목적"이라며 "대구에 있는 글로벌사업부의 일부 직원들을 싱가포르에 상주시키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DGB금융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4개 해외법인에서 창출한 당기순이익은 약 120억 원 규모로 지주 전체 순익에 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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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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