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인도에 코로나19 기부금 10만달러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인도에 10만달러(약 1억1천100만원)를 긴급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일일 확진자 약 38만명, 누적 확진자 약 1천875만명, 사망자는 약 20만명 수준이다. 현지 병원의 의료기기 등이 부족한 등 국가 의료체계가 붕괴된 상태다.

또한 도시 봉쇄가 지속되면서 일용직 근로자, 해외이주 노동자들의 실직이 늘어나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정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우리금융은 국내 비영리기관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인도 현지 비영리기관 '유나이티드웨이인디아(United Way India)'에 기부금 1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부금은 인공호흡기, 산소호흡기 등 의료장비 구매, 임시 판자 병원·병상 건축 등을 비롯한 의료체계 복구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식료품 제공 등을 통한 지역사회 지원에 사용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인도의 코로나19 대확산은 인류 공동의 위기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인도 현지에 인도지역본부를 비롯해 우리은행 3개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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