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플 나스닥 진출 후 두번째.."합병사 가치 33억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실리콘 밸리에 거점을 둔 중국 자율 주행 트럭 스타트업 플러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뉴욕 증시 상장 계획을 공개했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11일(이하 현지 시각) 전한 바로는 플러스는 SPAC인 헤네시 캐피털 인베스트먼트와 합병 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기업을 공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날 밝혔다.

합병사는 33억 달러로 평가된 것으로 플러스 성명이 전했다.

합의의 일환으로 플러스는 블랙록과 DE 쇼 등으로부터 1억5천만 달러를 포함해 모두 5억 달러의 공모 순이익금(gross proceeds)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차이신이 덧붙였다. 합병 절차는 오는 3분기 완료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스 기존 투자자들은 합병사 지분 80%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다.

차이신은 플러스가 올여름 '레벨 4' 수준의 플러스 드라이브 자율 주행 시스템 양산에 착수하고, 몇 년 안에 이를 미국, 중국 및 유럽에 대량 공급할 계획을 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창업한 지 5년 된 플러스는 지난 3월 중국 배송 대기업 SF 익스프레스와 자율 주행 화물 수송 파일럿 프로그램 실행에도 합의했다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플러스는 미국과 중국 및 유럽 비즈니스를 별도 운영하는 것으로 앞서 전해졌다.

차이신은 플러스 뉴욕 상장이 지난달 경쟁사 투심플이 나스닥에 진출한 후 두 번째 중국 자율 주행 스타트업의 미국 IPO라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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