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며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다만,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4포인트(0.06%) 오른 3,211.2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유럽과 중국 등 글로벌 경제 지표가 개선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1.62%를 넘어서는 등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기 긴축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지수에 부담이 됐다.

다만, 낙폭을 키웠던 나스닥 지수가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기술주 급락에 대한 우려감은 소폭 경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40원 오른 1,120.00원에 개장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2021년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2달러(0.34%) 오른 65.50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93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4억원, 20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각각 0.12%, 0.55%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1%, 3.6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37%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증권업종은 0.66%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34포인트(0.03%) 오른 978.89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외국인과 개인, 기관의 수급에 따라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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