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K바이오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천400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상승세와 유럽 판매허가 마일스톤 1억1천만달러 유입으로 전 분기 대비 770% 증가했다.

이 중 세노바메이트는 처방 수요 증가로 1분기 매출 116억원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천294억원 늘어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세전이익은 지난 1월 안젤리니파마의 아벨 테라퓨틱스 인수로 아벨 지분 12% 매각에 따른 영업외수익 504억원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1천293억원을 나타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유럽·일본 3개국에서 세노바메이트의 마케팅 밸류체인을 확보했으며, 새로운 글로벌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캐나다·남미 등으로 기술수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1분기 미국 처방수는 전 분기 대비 33% 증가한 1만4천859건이다.

최근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 초기 시점 처방수를 92% 상회하는 기록이다.

SK바이오팜은 향후 미국 내 백신 접종 증가로 영업 환경이 개선되면 대면 영업 및 의료진 커버리지가 확대돼 매출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이른 시일 내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를 통해 제품명 '온투즈리'(ONTOZRY®)로 유럽 41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 본격화되면 매출과 연계된 마일스톤, 판매에 따른 로열티 등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SK바이오팜은 또 레녹스-가스토 증후군(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의 임상 1b·2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노바메이트의 경우 전신발작(PGTC)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뇌종양, 뇌전이암 등을 대상으로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 전임상 독성 연구를 진행하는 등 항암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SK바이오팜은 신약후보 물질 도입,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와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병행하며 연구개발(R&D)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지주회사인 SK㈜와 공동 투자를 추진하며 성장을 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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