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핵심기술로 꼽히는 '초고해상도 산화물 박막 트랜지스터'(TFT) 국책 과제 주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4년까지 전자 이동 속도가 10배 빠른 산화물 TFT 기술 확보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이번 개발 과제는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인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사업'의 하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총 66개 연구 과제를 선정해 기업과 대학 등의 R&D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가 개발을 주도하는 기술은 1천ppi급 초고해상도 모바일 올레드(OLED)에 적용할 수 있는, 전자 이동도를 한층 높인 산화물 TFT로 소비전력과 함께 TFT 공정 난이도와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스마트폰 등에 탑재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는 해상도가 높을수록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의 밀도와 픽셀을 제어하는 TFT 회로의 집적도가 증가하면서 전자 이동속도가 빠른 TFT가 필요하다.

현재 상용화된 산화물 TFT는 공정 전자 이동 속도가 10cm2/Vs 수준으로 모바일 패널에 적용하기 어려웠지만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저전력 초고해상도 모바일 패널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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