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선박 3척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3척은 국내 중소 수출기업들이 지속해서 선박 부족을 겪고 있는 미주 노선에 모두 투입된다.

가장 먼저 출항 예정인 6천800TEU급 컨테이너선 HMM 상하이호는 6천56TEU의 화물을 싣고 이날 부산항을 출발한다.

전체 화물 중 약 60% 이상이 국내 중견·중소 화주의 물량으로 선적됐으며, 이달 24일 로스앤젤레스(LA) 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또한 1천800TEU급 다목적선인 유라니아호가 19일 부산을 출항, 다음 달 14일 미국 동안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임시선박은 컨테이너선이 아니라 다목적선이지만 수출 기업들을 위해 긴급 투입된다.

일반적으로 다목적선은 석유화학 설비, 발전설비와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 및 중량 화물을 운송하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서, HMM은 국내 수출기업지원을 위해 다목적선까지 동원했다.

세 번째 투입 예정인 6천300TEU급 HMM 오클랜드호는 이달 23일 부산에서 출발해 미주 서안으로 향한다.

HMM 오클랜드호는 현재 HMM 인도서비스에 투입 중이지만, 미주 항로 수출 물류 지원을 위해 긴급 투입된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 12회와 미주 동안 3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총 21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해 왔다.

이번에 출항하는 3척의 임시선박들을 포함하면 총 24척으로 늘어난다.

HMM 관계자는 "현재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임시 선박을 지속해서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HMM 상하이호가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출처 : H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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