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반영한 가운데 소극적인 장기물 매매 심리가 이어졌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3틱 내린 110.92를 나타냈다. 은행이 52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 90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하락한 125.35에 거래됐다. 보험이 38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 588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커지는 인플레 우려에 소폭 상승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1.52bp 오른 1.6191%, 2년물은 보합인 0.1568%를 나타냈다.

시장은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오는 12일(현지시간) 예정된 4월 소비자물가지표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다.

간밤에 미 금리가 상승한 영향과 함께 장중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내도 단기 금리는 내려가고 장기물은 서고 있다"며 "인플레 영향도 있지만, 심리가 불안해서 장기물 투자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시장 방향이 정해지기보다 조정으로 본다"며 "국내 수출 호조에 이어 취업자 수가 늘었지만, 일자리 증가분 대다수는 정부의 재정에 근거한 일시적인 일자리에 불과해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취업자 수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21만4천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5만2천명 늘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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