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 상승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2.90원 상승한 1,122.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오른 1,120.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최근 환율의 상단 저항으로 작용하던 1,120원대로 무리 없이 안착했다.

장 초반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원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위험 회피 심리가 촉발된 점도 환율에 상방 압력을 실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63% 부근에서 움직였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도 강보합권인 90.2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 후 3,200선에서 움직였다.

다만,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 심리가 작용하며 환율의 등락 폭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고, 장 초반이지만 외인이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며 "위험 심리가 훼손된 부분이 있어 환율은 상승 시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환율이 레벨을 높였다 보니 중공업 물량이 나올 경우, 상단이 막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0엔 상승한 108.7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3달러 내린 1.2140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9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4.58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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