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점유율 역대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KT&G가 국내 전자담배 판매 호조와 해외법인 성장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

KT&G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천17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1조2천639억원으로 7.3% 늘었지만, 순이익은 2천718억원으로 7.3% 줄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KT&G는 올해 1분기 1조2천381억원의 매출과 3천22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관측됐다.

1분기 국내 궐련 담배 판매량은 96억3천만개비로 작년 동기보다 0.6% 늘었고, 시장 점유율은 64.5%로 0.5%포인트 높아졌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릴 솔리드와 릴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끌면서 시장점유율이 역대 최고인 38.4%를 기록했다.

KT&G의 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한 95억개비, 매출액은 1천937억원으로 15.8% 증가했다.

해외시장은 중동지역과 독립국가연합(CIS) 신시장 판매량이 동반 성장하면서 전년동기대비 판매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액도 미국법인 등 고단가 시장 판매량 증대에 따라 두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G의 자회사 인삼공사의 1분기 매출은 3천8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25.0% 줄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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