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국채 금리가 뛸 때가 됐다는 진단이 나왔다.

단스케방크는 11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향후 3~6개월 동안 금리가 오를 것이라며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단스케방크는 실질 금리가 계속 오르는 가운데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 시기를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오는 6월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과반수 연준 고위 관계자가 2023년 금리 인상을 시사해도 놀랍지 않다는 게 단스케방크의 견해다.

지난 3월 기준으로 FOMC 위원 18명 중 4명은 2022년 금리 인상을, 7명은 2023년 금리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단스케방크는 연준이 오는 9월부터 테이퍼링을 논의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6개월 뒤에 2.0%, 12개월 뒤에 2.2%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스케방크는 향후 2년 동안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시장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보고 움직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1.62% 수준에서 움직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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