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유로화가 당분간 달러화 대비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라보뱅크는 12일(현지시간) 유로-달러 환율이 지지받고 있다며 미국 금리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전망을 고려한 판단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올해 하반기에 유럽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로화를 떠받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은행은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전망보다는 지표를 보고 정책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라면서 앞으로 나올 지표를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이 완화 기조를 고수할 것으로 기대되므로 달러화가 상승하기 어려운 환경이란 게 은행의 견해다.

은행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고수하려 한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고 경기 회복의 길은 멀다는 게 이유라고 전했다.

이런 제한은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은행은 진단했다.

은행은 연준의 완화 정책과 포워드 가이던스가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에 영향을 준다면서 오는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이목을 모으지만 고용 지표가 개선될 때까지는 경기 전망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오후 1시 34분 현재 전장 대비 0.00285달러(0.23%) 밀린 1.2119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유로-달러 환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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