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2일 대만 가권지수가 폭락장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자가 나타나면서 완만한 봉쇄조치가 발표된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기술주 투매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10분 현재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1,003.17포인트(6.05%) 하락한 15,579.96.62에 거래됐다.

주가는 한때 8.6%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시총 1위 종목인 TSMC가 5.1% 떨어졌고, 훙하이정밀이 6.1%, 미디어텍이 4.5% 밀리며 주요 기술주가 모두 폭락했다.

가권지수는 전날에도 3.8% 하락 마감했다.

대만정부는 전날 6명의 코로나19 지역사회 신규 감염이 나타나면서 봉쇄 조치를 일부 강화했다.

신규 감염 경로는 찾지 못했다.

대만 정부는 전날 발표에서 오는 6월8일까지 500명 이상이 집결하는 야외 행사와 100명 이상의 실내 행사를 모두 금지하기로 했다. 열차에서는 음료와 음식 섭취가 금지된다.

대만 정부가이날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상향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가권지수는 지난달 연일 사상 최고치 행보를 보이는 강세를 나타내면서 최근 투자심리 악화에 따른 타격을 크게 입은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4월까지 월간 기준 7개월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서만 5.6% 밀렸다.







※대만 가권지수 일일차트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