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넥슨이 올해 1분기 국내외에서 주요 게임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올해 1분기에 9천277억원(883억엔·기준 환율 100엔당 1,050.4원)의 매출과 4천551억원(433억엔)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각각 7%와 4% 증가했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와 한국 지역 주요 라이브게임의 호실적, 일본과 북미·유럽, 기타 지역 등 글로벌 지역의 고른 성장세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천368억원(225억엔)이었다.

지난해 출시한 모바일 신작 '바람의나라 : 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이 흥행을 지속한 영향이다.

한국 지역 모바일 게임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42% 성장했다.

PC·온라인 게임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6천909억원(657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서 '서든 어택' 매출이 지난해보다 56%, '던전앤파이터'가 13% 성장하는 등 기존 게임이 선전했다.

한국 지역 주요 라이브 게임들도 견고한 성장을 지속했다.

넥슨의 대표 IP인 '던전앤파이터'와 '서든어택'은 탁월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 노하우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56% 성장했다.

특히, 서든어택은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지난 3월 PC방 점유율 9%대를 돌파하며 FPS 게임 장르 1위에 다시 올라섰다.

지역별로는 한국 매출이 26% 증가한 5천270억원(502억엔)을 달성했다.

일본 매출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는 "포트폴리오 확대 및 글로벌 전역의 고른 성과로 1분기에도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선택과 집중의 개발 기조를 기반으로 멀티플랫폼 확장과 IP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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