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2일 유럽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29분 현재 런던 FTSE 100지수는 전장대비 32.98포인트(0.47%) 상승한 6,980.97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 지수는 20.83포인트(0.14%) 오른 15,140.58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1.80포인트(0.03%) 높아진 6,269.19,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41.26포인트(0.17%) 상승한 24,437.27에 움직였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07% 올랐다.

전일 유럽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며 2% 안팎의 급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반등했지만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경계심은 지속됐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4월 CPI가 전년대비 3.6% 오르고, 근원 CPI는 전년대비 2.3%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대로라면 전년대비 상승률은 2011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 3월에는 각각 2.6%, 1.6% 올랐었다.

독일과 프랑스의 4월 소비자 물가는 시장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독일의 투자은행 코메르츠방크가 1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7% 급등세를 나타냈다. 은행은 올해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주류업체인 디아지오는 자본환수 프로그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는 3% 넘게 올랐다.

레피니티브 IBES에 따르면 1분기 유럽기업들의 실적은 90.2%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주 83.1%보다 높아진 것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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