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샤오미와 미국 정부가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제외하는 데 합의했다고 주요 외신이 12일 보도했다.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 체제에서 미 국방부는 샤오미를 중국 군사와 연계됐다며 블랙리스트로 지정했다.

샤오미는 즉시 미 국방부의 조치가 정당하지 않고 적법 절차를 밟지도 않았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블랙리스트로 지정되면 미국 투자가 제한된다. 미국 증시에서 상장 폐지되고, 글로벌 벤치마크 인덱스에서도 빠지게 된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블랙리스트 지정을 철회하는 최종 명령이 "적절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또 "당사자들은 추가 의의 없이 진행 중인 소송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합의했다.

지난 3월 바이든 행정부 체제에서 연방법원은 샤오미를 블랙리스트 지정을 일시적으로 막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샤오미 주가는 홍콩 거래에서 6.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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