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패스트푸드 브랜드 웬디스(WEN)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다고 배런스가 12일 보도했다. 웬디스가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재무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배당금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다.

배런스에 따르면 웬디스는 4천140만 달러를 벌어들여 주당 18센트의 수익을 올렸다. 전년도 주당 수익은 6센트에 불과했다. 비반복적 항목을 제외한 조정기준으로는 주당 20센트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4억6천20만 달러를 올려 전년 대비 13.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석가들은 4억4천530만 달러 수준의 매출을 올려 주당순이익(EPS)이 15센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해 왔다.

동일 점포매출도 13%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 9.6%를 앞질렀고, 미국 영업이익은 13.5%의 상승률을 달성했다.

웬디스는 다음 달 15일에 지급될 분기별 현금 배당금을 10센트로 11%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웬디스의 이사회는 또 자사주 매입 계획에 5천만 달러를 추가해 자사주 매입 규모를 총 1억5천만 달러로 확대했다. 1분기에는 5천600만 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웬디스는 연간 기준으로 주당 72~74센트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의 67~69센트에서 늘어난 수치이다. 이 회사는 전 세계 매출이 종전에 예상한 6~8%보다 상향조정된 8~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식당들은 야단법석이다. 재정 부양책, 코로나19 백신 보급, 억눌린 수요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외식하고 있어서다. 웬디스는 그런 추세의 훌륭한 사례에 해당한다.

웬디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전 9시58분 현재 2.24% 오른 23.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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