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계속되는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2021년 전세계 자동차 업계 매출 손실이 1천1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4일 CNBC에 따르면 컨설팅 회사 앨릭스파트너스는 지난 1월 말 예상했던 당초 매출 손실 규모인 606억 달러보다 81%나 늘어난 규모로 새롭게 추정했다.

실제, 부품 부족으로 자동차 회사들은 공장 생산을 줄이기 시작했다.

앨릭스파트너스의 마크 웨이크 필드 자동차·산업 부문 글로벌 공동 책임자는 "반도체 공급업체의 도쿄 인근 공장 화재, 자동차 공급망에서 날씨 관련해 여러 요인이 매출 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으로 인한 칩 위기는 핵심 칩 제조공장에서 화재. 텍사스 혹독한 날씨, 대만 가뭄 등으로 더 악화했다"며 "이런 모든 것은 업계의 주요 이슈이며, 결국 국내에서 공급망 회복력을 장기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앨릭스파트너스는 칩 부족의 결과로 올해 390만 대의 차량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1월 추정치였던 220만 대에서 더 늘어났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1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