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은행이 2022년 초부터 통화정책을 긴축적인 기조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씨티그룹이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올해 4분기에 한국은행이 정책 전환 시그널을 준 후 2022년 초반에 긴축적 통화정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한은이 10월, 11월 회의에서 매파적 시그널을 뚜렷하게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22년 1월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은 한국이 4분기까지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을 목표하고 있다는 점, 수요 측면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금융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 등을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아울러 씨티는 한은이 현행 0.50%인 기준금리를 2023년까지 1.50%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syju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