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5월 소비자심리가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수출 호조 지속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용지표 개선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은 25일 '2021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서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105.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2018년 6월 106.3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CCSI는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이래 처음으로 100을 돌파한 이후 3개월 연속 낙관적인 상태를 이어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기준값을 100으로 하여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기준값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2020년 12월의 장기평균치로 구한다.
 

 

 

 


CCSI를 구성하는 주요 지수 6개는 이달 모두 상승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93과 97을 기록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포인트 상승한 98, 소비지출전망CSI는 2포인트 상승한 108을 나타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포인트 상승한 85, 향후경기전망CSI는 5포인트 오른 99를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모두 6포인트 상승해 각각 92와 118을 나타냈다.

현재가계저축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95, 가계저축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97을 기록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과 동일하고 가계부채전망CSI는 98로 3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포인트 오른 146을 기록했고, 주택가격전망CSI는 2포인트 오른 124, 임금수준전망CSI는 1포인트 오른 114를 나타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2.2%를 나타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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