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오피스텔 수익률이 정체기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지역의 지난 5월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4.33%로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째 동일한 수익률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도 4.77%로 지난 12월 이후 6개월째 같은 수익률이다.

경기도는 3개월째 4.78% 수익률에 머물렀으며, 인천의 5월 수익률은 5.15%로 전달인 4월 수익률 대비 0.01%포인트(p) 감소했다.

5월 부산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5.26%로 전달과 같았다.

광주와 대전의 수익률은 각각 6.21%, 6.94%로 전달 대비 0.01%p 감소했다.

수익률이 증가한 지역은 대구와 울산으로 두 지역의 5월 평균 수익률은 각각 5.04%, 4.28%로 두 지역 모두 전달 대비 0.01%p 증가했다.

조현택 상가연 연구원은 "오피스텔 수익률이 정체된 이유는 상승하지 않는 월 임대료를 뽑을 수 있다"며 "신축 오피스텔이 인근에 들어오게 되면 임대료가 하락할 위험이 크고 건축물 감가상각이 비교적 빠르기 때문에 임대료 하락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대출 규제까지 더해진다면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하기 어려워져 수익률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역세권 신축 오피스텔, 업무 지구 인근 오피스텔 등 일부 지역 월 임대료는 상승 중이고 매물도 부족하기 때문에 입지와 건축 연도에 따라 시장에는 양극화 현상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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