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소셜 웹사이트 레딧은 물론 파이낸셜타임스(FT),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 등 글로벌 뉴스 웹사이트가 8일(현지시간) 한때 다운돼 사용자들의 접속이 불가능했다.

이날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터넷 접속 장애를 추적하는 '다운 디텍터'는 미 동부시간 오전 6시경 미국과 유럽 수십 개 사이트의 다운을 처음 보고했다.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도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사이트에 접속이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영향을 받은 사이트는 FT와 NYT, 블룸버그, BBC, 가디언, 영국 정부 사이트(uk.gov)와 아마존, 트위터, 페이팔, 스포티파이, 트위치, 레딧 등이다.

한 시간 뒤인 오전 7시경에 대다수의 사이트가 정상화됐으나 영국 정부 웹사이트와 NYT 등 일부 사이트는 로딩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 서버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사이트 다운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를 관리하는 미국 클라우딩 업체 패스틀리는 미 동부시간 오전 5시 58분경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CDN 서비스와 관련한 기술적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DN은 인터넷상에서 생산, 소비되는 콘텐츠를 빠르게 전송하기 위해 캐시 서버라 불리는 대용량 인터넷 캐시에 콘텐츠를 저장해 지리적으로 가까운 서버에서 콘텐츠를 전송하게 하는 네트워크 기술이다.

패스틀리는 이후 6시 44분경에 문제가 확인됐으며, 이를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오전 7시 20분경에 모든 네트워크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패스틀리의 주가는 이날 오전 8시 6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1.6%가량 하락한 49.85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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