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단오절 연휴(12~14일)에 이뤄진 여행 건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상당 부분 회복했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중국 문화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올해 중국 단오절 연휴 기간 8천914만 건의 여행이 이뤄졌다.

이는 지난해 대비 94.1% 증가한 것이며,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약 98.7% 회복된 것이다.

다만 중국 문화관광부는 아직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장거리 여행보다는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단오절 기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88.6%는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300km 이상 떨어지지 않은 단거리 여행을 선택했다.

단오절 여행 수입은 294억3천만 위안(한화 약 5조1천36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7% 늘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약 74.8%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여행객들이 단거리 여행보다 장거리 여행에서 지출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단거리 여행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여행 건수와 비교했을 때 여행 수입은 다소 회복이 느린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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