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를 30% 확대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에 3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작년 말 발표된 규모보다 30%가량 늘어난 것이다. 당초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량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추가된 투자액은 전기차 출시를 확대하고 배터리 및 연료전지 기술 생산을 가속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GM은 테슬라와 폴크스바겐 등 기존 전기차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GM은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더 지속가능한 미래로 전환하는 모든 면에서 GM이 선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고도로 통합된 계획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GM의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전 세계 반도체 칩 부족 사태에도 2분기에 예상보다 더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조정 세전 순익이 85억~9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는 기존에 예상한 55억 달러에서 상향한 것이다.

GM은 앞서 올해 세전 이익이 100억~110억 달러 범위의 상단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GM의 새로운 투자는 이날 바라 CEO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 민주당 의원들과의 회동을 앞두고 나왔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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