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에서 회복하려고 노력함에 따라 올해 백신 정책이 모든 다른 경제 정책을 앞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6일 CNBC와 인터뷰에서 "백신 정책은 올해, 아마도 내년까지 가장 중요한 경제 정책이 될 것"이라며 "중요도 측면에서 통화와 재정 정책조차도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세계가 높은 수준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으려면 모든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게 전제조건인데,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며 "지금 투트랙의 백신접종 경로를 가고 있는데,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IMF는 지난 4월 위기의 끝이 점점 가시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당시 글로벌 경제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그 결과 IMF는 올해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성장률로 6%, 내년은 4.4%를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저소득 국가를 포함해 백신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IMF는 지난달 빠른 백신 배포를 위해 50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결국 전세계 경제에 9조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리 생애 최고의 투자 수익"이라고 예상했다.

IMF는 연말까지 전체 인구의 최소 40%가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하고, 2022년 6월까지 최소 60%에 도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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