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정정책은 미국인들의 번영을 방해해온 불평등이나 기후변화의 같은 파괴적 영향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간) 상원 금융위원회 출석에 앞서 내놓은 사전 발언문에서 미국인들은 팬데믹 이전부터 일련의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있었다며 일례로 임금 불평등, 경제참가율 하락, 지역간 격차, 기후 변화, 인종적 불평등 등을 거론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이러한 파괴적 힘들이 미국인들의 번영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재무장관은 고임금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경제참가율을 확대하기 위한 돌봄 및 유급 휴직 확대, 탄소배출을 줄이고, 낙후된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등을 역설했다.

옐런은 바이든 대통령이 내놓은 인프라 및 가족계획 프로그램이 이러한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방 부채 상환 비용은 앞으로 10년간 역사적 평균을 훨씬 밑돌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재정정책을 위해 세제를 개편해야하지만, 연간 40만달러 미만의 소득자에 대한 세금은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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