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에도 대규모 통화 부양을 유지하기로 한 만큼 현재로서 주식 투자자들은 시장 참여를 계속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알리안츠의 고문이자 전 핌코의 최고경영자(CEO)인 엘-에리언은 17일 CNBC에 "주식시장에 있다면 이번 일은 극적이지 않다"며 "주식시장은 유동성 모멘텀으로 계속 살아가고 있고, 유동성 모멘텀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 충분히 예측 가능한 유동성 주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엘-에리언은 연준이 완화적인 정책을 되돌리는 데 너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그들이었다면 오늘 테이퍼링을 했을 것"이라며 "그 대신 연준은 9월에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하고 생각을 공유한 뒤 12월에 마무리할 것이라고 시사하는 시간표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는 너무 느릴 수 있다"며 "이것이 정책 실수의 위험에 대해 걱정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엘-에리언은 "만약 채권시장에 있다면 이 시장이 연준의 변화에 가장 민감한 부분인 만큼 상처를 입었다"며 "원자재는 경제를 정말 뜨겁게 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과열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어 "1970년대와 같지는 않지만, 우리 경제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비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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