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초당파 상원의원들이 대략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지출안에 합의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0명의 초당파 의원들과 만난 이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정말로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단도직입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 중 아무도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에 동의했다"라며 "나도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얻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생각하기에 처음에 주려고 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주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 초안에는 예상 연방 소요 인프라 예산에 추가로 5천790억 달러를 더해 총 9천730억 달러를 5년간 편성하게 된다. 만약 8년간 지출을 계속할 경우 지출 규모는 1조2천억 달러로 늘어난다.

앞서 양당 초당파 의원들은 대략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의 전반적인 틀에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으며 세부적인 내용은 여전히 합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었다.

수전 콜린스(공화당) 상원의원은 "우리는 총금액, 범위, 이를 어떻게 지불할지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라며 "이 세 가지 모두에서 합의를 얻기는 쉽지 않았으나 그것은 필수적인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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