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유나이티드항공이 팬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고려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여객기를 주문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보잉 737 맥스 200대, 에어버스SE A321네오 70대를 주문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고객 할인을 받지 않았을 경우 구매액은 300억 달러가 넘는 수준이다.

유나이티드는 기존 50개 좌석 소형 여객기나 노후화 여객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번 주문량은 미국 항공사로는 아메리칸항공이 2011년에 보잉과 에어버스로부터 460대의 신규 여객기를 주문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그만큼 팬데믹 이후 항공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을 자신하고 있다는 얘기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해 7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으며 직원들의 급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항공사는 그러나 전날 공시 자료에서 조정 세전 기준으로 7월에 이익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앞서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알래스카 항공 등도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신규 여객기를 추가 주문한 바 있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1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