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2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13일(현지시간) CNBC와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의 2분기 순이익은 119억5천만 달러, 주당 3.78달러로 집계됐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주당 3.21달러였다.

매출은 314억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99억 달러를 웃돌았다.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데는 지난해 대출 손실에 대비해 쌓아둔 수십억 달러의 대손충당금 환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30억 달러의 대손충당금에서 7억3천400만 달러를 상각 처리하고, 23억 달러가량을 이익으로 환입 처리했다. 은행은 지난 1분기에도 52억 달러의 대손충당금을 환입한 바 있다.

순 이자수익은 8% 줄어든 129억 달러로 예상치인 130억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소비자 및 지역 은행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늘어난 127억6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124억2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기업 및 투자은행 매출은 19.3% 줄어든 132억1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121억9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픽스드인컴 매출은 44% 급감한 41억 달러로, 주식 부문 매출은 13% 늘어난 27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에도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충당금을 환입한 것이 도움이 됐으나 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우리는 이러한 경상이익은 염두에 두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7시 49분 현재 JP모건의 주가는 전장 마감가 대비 0.51% 하락한 157.20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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